실 한 가닥을 바늘 귀에 꿰매고, 천천히 한 수 한 수 원단에 새깁니다.

그 날의 감정에 따라 바늘이 지나간 자리가 같을 수가 없어,

마치 나의 일기와도 같습니다.

실로 써 내려간 나의 일기들은 당신에게 묻고 말합니다.

 

 

오늘 하루도 잘 지낸거지.
내일도 별 탈 없이 잘 지낼거야.

 

 

 

2018년 10월 7일 작업실에서